베네토의 마지막 돌체는 아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티라미수(Tiramisù) 다.
사실 티라미수는 이미 이전 글에서 정통 레시피와 여러 가지 응용 레시피를 자세히 소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베네토를 대표하는 돌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려 한다.
오늘날 티라미수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디저트가 되었지만, 그 시작은 베네토에 있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에 따르면, 1960~1970년대 트레비소(Treviso) 의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Le Beccherie) 에서 지금의 티라미수가 탄생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자신들이 원조라고 주장하지만, 현재는 트레비소 기원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티라미수(Tiramisù)'는 이탈리아어로 '나를 끌어올려 줘', **'기운을 북돋워 줘'**라는 뜻이다. 에스프레소와 설탕, 마스카르포네 치즈가 주는 달콤함과 에너지를 표현한 이름으로 전해진다.
티라미수의 가장 큰 매력은 굽지 않는 디저트라는 점이다. 사보이아르디를 진한 에스프레소에 적신 뒤, 마스카르포네 크림을 층층이 쌓고 마지막으로 카카오파우더를 듬뿍 뿌리는 단순한 구성만으로도 놀라울 만큼 깊고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 낸다.
오늘날에는 딸기, 피스타치오, 레몬, 말차, 초콜릿 등 수많은 변형이 등장했지만, 진한 커피와 마스카르포네, 달걀로 만드는 클래식 티라미수는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네토를 대표하는 돌체를 마지막으로 소개하면서 티라미수를 다시 떠올려 보니, 한 지역의 전통 디저트가 어떻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었는지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정통 레시피와 다양한 응용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에 소개한 티라미수 글도 함께 참고해 보길 바란다.
https://corita40019.tistory.com/70
계절에 상관없이 즐기는 돌체, 티라미수와 3가지 변형 레시피
이탈리아 디저트 가운데 내가 가장 먼저 맛보고 사랑에 빠진 돌체는 역시 **티라미수(Tiramisù)**다.. 부드러운 마스카르포네 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 그리고 코코아의 조화는 한 번 맛보면 잊기
corita40019.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