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토를 집에서 만든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은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다.
'젤라티에라(아이스크림 머신)가 없는데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부터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젤라토가 처음 탄생한 중세 피렌체에는 당연히 지금과 같은 전기식 젤라티에라가 존재하지 않았다. 장인들은 얼음과 소금을 이용해 차갑게 식히고, 손으로 끊임없이 저어가며 젤라토를 만들었다.
물론 오늘날의 기계가 훨씬 편하고 일정한 품질을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집에서 정통 젤라토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의 시간과 정성만 들이면 놀랄 만큼 부드럽고 진한 젤라토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젤라토를 대표하는 세 가지 맛인 바닐라, 초콜릿, 딸기 젤라토를 정통 방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음 편에서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만드는 간편 버전의 젤라토 레시피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사실 나 역시 지금까지는 세미프레도와 바나나 무스는 여러 번 만들어 보았지만, 정통 젤라토는 아직 도전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처음부터 함께 만들어 보려고 한다.
기계 없이 만드는 진짜 이탈리아 젤라토.
같이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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