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니아와 나폴리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세콘도가 하나 더 있다. 바로 **파르미자나 디 멜란자네(Parmigiana di Melanzane)**이다.
이미 이전 글에서 정통 레시피와 다양한 응용 레시피를 자세히 소개했으니, 궁금한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s://corita40019.tistory.com/65
이탈리아 여름 음식 이야기 ⑭ 파르미자나 디 멜란자네와 3가지 변형 레시피
내가 회사 식당(Mensa)에서 자주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파르미자나 디 멜란자네(Parmigiana di Melanzane)**다. 이탈리아어로 *멜란자네(Melanzane)*는 가지를 뜻하는데, 특히 남부 이탈리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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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알리치 임보띠테(Alici Imbottite)**를 소개한다.
이탈리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답게 지역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다.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매일 아침 잡아 올린 생선을 사용하는 문화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생선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알리치(Alici)**다. 한국의 멸치와 같은 멸치과 생선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생선 가운데 하나다. 또한 등푸른생선인 **스곰브로(Sgombro, 고등어)**와 사르디나(Sardina, 정어리) 역시 남부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알리치(Alici)**와 **아치우게(Acciughe)**가 사실 같은 생선이라는 것이다. 신선한 상태를 알리치라고 부르고, 소금에 절이거나 올리브오일에 보관한 가공품을 아치우게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선한 알리치는 밀가루를 살짝 입혀 바삭하게 튀겨 먹기도 하고, 레몬이나 식초에 절여 차갑게 즐기기도 한다. 반면 아치우게는 피자나 파스타, 샐러드, 소스 등에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오늘 소개하는 알리치 임보띠테는 신선한 알리치를 책처럼 펼친 뒤 빵가루와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파슬리, 마늘 등을 채워 두 마리의 알리치를 포개어 굽거나 튀겨 만드는 캄파니아의 대표적인 가정식이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멸치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과 허브 향이 어우러져 와인 안주로도 훌륭하다. 재료도 어렵지 않아 한국에서도 신선한 멸치만 구할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남부 이탈리아의 별미이다.

캄파니아 음식 시리즈 안내
이 글은 이탈리아 캄파니아(Campania) 음식 시리즈의 한 편입니다.
캄파니아는 나폴리를 중심으로 아말피 해안, 소렌토, 카프리 섬, 베수비오 화산을 품은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적인 미식 지역입니다. 피자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신선한 해산물과 모차렐라 디 부팔라, 산 마르자노 토마토, 소렌토 레몬 등 뛰어난 식재료를 바탕으로 수많은 전통 요리가 탄생했습니다.
캄파니아의 역사와 지리, 대표 식재료, 치즈, 와인, 음식 문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지역 소개 글을 먼저 읽어보세요.
👉 〈캄파니아 소개 – 바다와 화산이 빚어낸 이탈리아 남부의 미식〉
https://corita40019.tistory.com/261
이탈리아 음식 이야기 – 캄파니아(Campania), 피자만 있는 곳이 아니다
이탈리아 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아마도 대부분은 피자를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그 피자의 고향이 바로 **캄파니아(Campania)**다.하지만 캄파니아는 피자 하나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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