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리

이탈리아 음식 이야기 ⑧ 돌체

corita40019 2026. 6. 9. 23:09

돌체(dolce)는 단 음식을 총칭한다. 짠 음식은 반대로 살라토(salato)라고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먹는 것에 진심이라는 점은 디저트를 보면 더욱 잘 드러난다.

돌체는 보통 단맛의 디저트를 모두 포함하며, 그 종류도 워낙 다양해서 이탈리아 사람들조차 모두 알기 어려울 정도다.

큰 파스티체리아(pasticceria)에 들어가면 눈을 즐겁게 하는 예쁜 디저트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다.

파스티체리아에서는 주로 작은 미니 디저트에 중점을 두는데, 자체 개발한 디저트도 있지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Babà al rum – Marica Massaro – CC BY-SA 4.0
시칠리아의 칸놀리
칸투치와 빈 산토

달걀 크림이나 초콜릿 크림이 들어간 비녜(vignette / bignè), 쌀을 우유에 끓여 만든 토르타 디 리조(torta di riso), 크림이 가득 들어간 디플로마티코(diplomatico), 여러 겹의 바삭한 페이스트리 사이에 크림이 들어간 밀푀유(millefoglie), 나폴리의 유명한 럼 디저트 바바(babà), 시칠리아의 카놀리(cannoli), 토스카나의 칸투치(cantucci), 그리고 다양한 비스킷과 케이크류 등이 있다.

보통 레스토랑에서도 최소 6~7가지 디저트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티라미수

 

빤나코타
이미지: “Zuppa inglese” by Lungoleno (CC BY-SA 4.0)

숟가락으로 떠먹는 디저트가 중심인데, 가장 유명한 **티라미수(tiramisù)**는 물론이고, 크림을 굳힌 뒤 과일 잼을 올려 먹는 판나코타(panna cotta), 달걀로 만든 크림 자바이오네(zabaione), 휘핑크림을 활용한 세미프레도(semifreddo), 이름은 “영국식 수프”를 뜻하지만 실제로는 이탈리아 디저트인 줍빠 잉글레제(zuppa inglese) 등이 있다.

또한 칸투치나 비스킷은 비산토(vin santo)라는 디저트 와인과 함께 먹기도 하며, 크로스타타(crostata)나 토르타(torta) 같은 케이크류 디저트도 자주 등장한다.

딸기 소르베토

물론 젤라또(gelato)와 소르베토(sorbetto)도 빠질 수 없다. 레스토랑에서는 젤라테리아처럼 다양한 맛을 갖추지는 않고 보통 2~3가지 정도만 준비한다.

소르베토는 한 코스에서 다음 코스로 넘어갈 때 입가심용으로 많이 먹으며, 특히 생선 요리 레스토랑에서 자주 제공된다.

 

그 외에 가정에서는 명절마다 특별한 디저트를 먹는데, 크리스마스에는 파네토네(panettone), 판도로(pandoro), 부활절에는 콜롬바(colomba), 카니발 기간에는 제폴레(zeppole), 키아키에레(chiacchiere), 프라페(frappe) 등이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침에 단 음식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 위주의 한국 음식을 보고 놀라는 경우도 있다.

이탈리아인의 아침 식사에는 파스떼 돌치(단 파스타란 의미)인 크림이나 초콜릿이 들어간 브리오슈(brioche), 스베데제(svedese), 봄볼로네(bombolone), 또는 비스킷이나 집에서 만든 토르타(torta)가 자주 등장한다. 시리얼, 요거트, 토스트를 먹는 사람들도 있다.

브리오슈는 국민 아침 메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해서, 슈퍼마켓에서도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브리오슈가 6개들이로 판매된다.

대표적인 기업인 바릴라(Barilla)는 파스타뿐만 아니라 비스킷, 브리오슈, 케이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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